비서울 지역 비교적 많지 않은 스몰웨딩 공간

AC 금정, 규모 작지만 스몰웨딩 최적화 강조

내년엔 루프탑 웨딩도 진행…애프터 파티 가능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의 웨딩홀.  2024.11.22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의 웨딩홀. 2024.11.22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경기 서남부권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호텔인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이하 AC 금정)에서 23일 처음으로 결혼식이 이뤄졌다. 스몰웨딩에 특화해 웨딩 행사를 진행해나간다는 계획으로, 비서울 지역에선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스몰웨딩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AC 금정은 호텔이 문을 연 후 처음으로 결혼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지난 22일 웨딩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호텔 20층에 위치한 기존 연회 공간과 펜트하우스 스위트룸을 각각 웨딩홀과 신부대기실로 꾸몄다. 웨딩홀은 1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공간의 한계로 대형 결혼식을 진행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최근 각양각색의 스몰웨딩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AC 금정 측 설명이다. 이에 이용자가 원하는 콘셉트대로 웨딩홀을 꾸미는 등 다양한 스몰웨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날은 화이트 톤으로 꾸며 심플하면서도 환한 느낌을 줬다.

웨딩 진행 시 신부 대기 공간으로 쓰이는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의 펜트하우스 스위트룸.  2024.11.22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웨딩 진행 시 신부 대기 공간으로 쓰이는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의 펜트하우스 스위트룸. 2024.11.22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식사 제공 공간으로 기존 조식 뷔페 서비스 등을 진행하는 AC 키친을 함께 활용할 경우 수용 인원을 160명까지 늘릴 수 있다는 점도 부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23층 루프탑 공간을 활용하는 웨딩도 계획하고 있어 200명 이상 규모의 중대형 웨딩도 가능하게끔 발전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루프탑 웨딩의 경우 호텔에서의 편의성과 야외 웨딩에서의 개방감 등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최근 호텔 예식 중 주목도가 높은 방식이다. 같은 메리어트 호텔 체인인 수원시 소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 역시 루프탑 웨딩을 진행하고 있다.

공간 면에선 단독 홀이기 때문에 온전히 웨딩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층에 있고 통창으로 돼있어 낮에는 자연광이 공간 전체를 환하게 하고 밤에는 야경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효과가 있다. 현재로선 하루에 낮 12시와 오후 6시 두 타임 진행이 계획돼있다. 추후 루프탑 공간에서 웨딩 애프터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보다 파티형 웨딩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의 루프탑 공간. 내년 상반기부터는 해당 공간을 활용한 예식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4.11.22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의 루프탑 공간. 내년 상반기부터는 해당 공간을 활용한 예식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4.11.22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AC 금정 측은 “AC 금정은 고급 호텔이 비교적 부족한 경기 서남부권에서 숙박·연희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곳으로 기능하고 있다. 웨딩 프로그램을 개시하기 전부터 관련 문의가 지속됐는데, 23일 첫 웨딩을 진행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스몰웨딩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서울 지역에 비해선 예비 부부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는 않다. 그런 상황에서 AC 금정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 호텔인 AC 금정은 비서울 지역 첫 번째 AC 호텔이다.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군포/강기정·윤혜경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