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육환경 정상화 비상대책위

집회 후 행진 ‘구조 문제 해결’ 촉구

‘입시 불리’ 아이들 미래 제한 비판

과천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이 주축이 된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2일 저녁 과천 중앙공원에서 고교 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2024.11.22  /황선희 과천시의원 제공
과천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이 주축이 된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2일 저녁 과천 중앙공원에서 고교 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2024.11.22 /황선희 과천시의원 제공

과천지역 학부모들이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에 구조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과천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이 주축이 된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오후 7시 과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집회를 갖고 과천시 고교교육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 후에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과천시청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으며, 과천 교육환경의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과천시가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재 과천시 관내 3곳의 일반고가 모두 적정규모 미달, 남녀 성비 불균형, 지망 순위와 무관한 강제 배정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매년 중학교 졸업자 수 대비 관내 고교 입학생 수가 줄어들고, 학기중 타 지역의 전출도 이어지고 있는 문제도 지적했다.

과천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이 주축이 된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저녁 과천 중앙공원에서 고교 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11.22  /황선희 과천시의원 제공
과천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단이 주축이 된 ‘과천시 고등학교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저녁 과천 중앙공원에서 고교 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11.22 /황선희 과천시의원 제공

학부모들은 또, 그동안 과천시와 교육당국(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해왔으나 체감되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으로 시행된 고교학점제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에도, 과천의 고등학교 환경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강력히 비판했다.

집회에 참석한 황선희 시의회 부의장은 “과천의 교육환경이 학습권과 입시에서 불리한 구조로 돼 있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제한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과천과천지구와 주암지구의 인구 증가 추세를 반영한 적정학교 규모와 기준을 마련하고, 학부모와 교육당국·시의회가 학생과 학부모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