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8공구 동편에서 바라본 6·8공구 일대 모습. /경인일보DB](https://wimg.kyeongin.com/news/cms/2024/11/25/ams.001.photo.202305161024187109001947_P1.webp)
7개월간 중단됐던 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 2단계 사업의 설계 용역이 재개돼 내년 상반기 중 착공될 전망이다.
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에 위치한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의 2단계 실시설계 용역이 최근 다시 시작됐다. 인천경제청은 수변공원 전체 면적의 30%(7만8천㎡) 구간에 해당하는 1단계 사업을 지난 2022년 말 완공한 뒤 2단계 사업의 설계 용역을 진행했다.
총 3.1㎞·18만5천㎡ 규모의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은 지난해 5월부터 설계 용역이 시작됐다. 그러나 500억원에 달하는 공사 예산에 대한 심의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BF) 인증 등을 받기 위한 추가 행정 절차가 필요해 올해 4월 용역이 중단됐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공원 중 도시공원 등은 설계 용역 과정에서 BF 예비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예비 인증을 받는 데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돼 수변공원 2단계 용역의 중단도 길어졌다.
BF 인증과 공사 심의 등이 마무리되면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수변공원 착공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수변공원 2단계 사업 부지 인근에는 1천 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 2곳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각각 입주를 앞둔 가운데 수변공원 설계 용역 지연에 대한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완공까지 2년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