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3.25%)에서 동결할지, 조정(인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12월엔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개최되지 않기 때문에 내년 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 때까지 11월 기준금리가 유지된다.

10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이후 0.1%에 그친 3분기 경제성장률,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다시 1천40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0.25%p 금리 추가 인하 등 여러 변수들이 더 복잡하게 얽힌 상태다.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두고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동결과 인하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쪽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물가 불확실성까지 커지고 있고 여전히 불안한 가계부채·집값도 금리를 더 낮추기에 부담스럽다는 논리를 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결정을 보고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쪽은 국내 경기 둔화가 뚜렷해지는 국면에다 내년도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으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1%대로 내려갈 경우, 연속 금리 인하를 통해 내수 살리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0월 기준금리를 0.5%p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 7일(현지시간) 4.50∼4.75%로 0.25%p 추가 인하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는 1.50%p로 줄어들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