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52명 中 33% 일상복귀 실패

인천 내 ‘은둔형 외톨이’ 3명 중 1명은 일상 복귀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2천52명)의 33.3%가 일상생활 복귀 시도 후 다시 은둔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인천에 거주하는 은둔형 외톨이 당사자(1천432명)와 가족(620명)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은둔형 외톨이는 3개월 이상 한정되거나 밀폐된 공간을 벗어나지 않은 채 대인 관계를 끊고 사회·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 응한 이들 가운데 은둔하게 된 이유를 취업과 창업 등 ‘직업 관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7.4%로 가장 높았다. 대인 관계와 정신적 이유(우울, 불안 등) 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36%)와 19~29세(32%) 등 청년층에서 은둔 생활을 경험했거나 은둔 중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들의 은둔 기간은 ‘1년 이상 3년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31.7%로 가장 높았으며 ‘10년 이상’ 은둔했다는 이들의 비율도 4.2%로 집계됐다. 특히 은둔생활을 하다가 일상 복귀를 하지 못하고 다시 은둔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3명 중 1명꼴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불안·우울 등 정신적 어려움’, ‘학업·취업의 어려움’, ‘사회적응 어려움’ 등을 일상 복귀에 실패한 원인으로 꼽았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