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열정적 변화… 함께 배운다”

부평구문화재단의 아동·청소년 뮤지컬 제작 프로젝트 ‘꿈을 담다’가 시작한 2022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강사로 나서 아이들을 뮤지컬 배우로 만들어 주고 있는 박수정(23), 이수현(24)씨는 대학원생이기도 하다. 이들은 인천대학교 일반대학원 공연예술과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21일 부평아트센터 리허설 현장에서 만난 이수현씨는 “장면 하나하나를 만들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더해져 그 아이디어가 각각의 요소들로 녹아내려가는 그런 순간들이 인상이 깊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공연이라는 큰 목표가 있으므로 연기 장면 연습, 뮤지컬 넘버 연습에 매진해야 했지만, 동시에 재미도 있어야 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불러일으키는 연극 놀이를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소회를 물었다. 이씨는 “대학생 때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기에 학생들이 얼마나 배우라는 꿈을 간절히 소망하는지 잘 안다”며 “더욱 더 도와주고 싶고, 더 잘하게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가르쳤다”고 했다. 박씨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낯설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었다가 5개월이 지난 후에는 열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봤다”며 “학생들이 배운 협동심, 배려심, 창의력, 상상력 등을 저도 똑같이 함께 배웠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