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5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5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각종 선거의 공천 심사 때 활용하는 여론조사 경선 시스템을 개선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직접 경선하는 여론조사 경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여론조사를 통해서 경선을 하는 그런 방식이 여야를 막론하고 이미 현실로 정착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여론조사가 공정하고 왜곡되지 않게 진행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특히 “이번 명태균씨 사안에서 그 문제점과 취약점이 많이 드러났다”고 인정한 뒤 “정당의 의사 결정과 형성 과정에서 편법과 왜곡이 개입되면 헌법이 규정한 정당 민주주의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국민의힘은 여의도 연구원장을 주축으로 여론조사 경선 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의동 여의도 연구원장은 즉각 TF를 구성, 국민의 눈 높이와 민심을 가늠하는 수단의 여론조사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아울러 “지금까지 문제되고 있는 당의 경선 실태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민심을 왜곡하는 악의적 여론조사가 설 땅이 없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