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
지붕 태양광 설치 고민 줄이자는 취지

경기도가 공장 지붕형 태양광 설비 설치 등 기업들의 RE100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최초로 태양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장님을 위한 성공하는 지붕 태양광 가이드’를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www.ggener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가이드북에는 지붕 개보수 등 설비 관리 개선효과, 부가수익 창출, 전기요금 절감, 수출경쟁력 강화 등 지붕형 태양광의 주요 이점을 다섯 가지 수익 모델의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지붕 태양광 설치에 관심을 가지고 각각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델을 찾을 수 있게 구성했다.
지붕형 태양광 설치와 관련한 기업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경기도·중앙부처 등의 지원사업도 소개해 완성도를 높였다.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기업은 임대료 수익 확보, 전기요금 절감, ESG 경영 및 RE100 이행 등 비재무적인 편익도 얻을 수 있지만 설치를 결정하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붕형 태양광 설치를 위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가 어렵고, 투자를 하거나 지붕을 임대하는 등 장기계약을 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는 가이드북을 통해 기업들의 의사결정을 돕겠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원스톱 상담센터(031-985-6733)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설명회·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산단 지붕 태양광 설치에는 보통 6개월이 안걸리는데, 사장님들이 고민하는 시간은 1년 이상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가이드북을 발간하게 됐다”며 “산업용 전기료 인상과 ESG, RE100을 고민하는 기업의 결정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