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미술도서관 개관 5주년 특별전 백영수 화백의 ‘함께 그리다’의 전시 모습.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의정부 미술도서관 개관 5주년 특별전 백영수 화백의 ‘함께 그리다’의 전시 모습.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의정부 출신으로 신사실파 대표작가이자 추상 회화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백영수 화백은 미술도서관 건립의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한 거장이다. 특히 백영수 화백은 ‘모자상’으로 대표되는 가족적이고 사랑 가득한 화풍을 가진 작가로 잘 알려져있다.

의정부 미술도서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백영수 화백 특별전 ‘함께 그리다’를 25일 관객들 앞에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선 그가 그렸던 순수하고 따뜻한 작품세계를 다양한 작품과 오브제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관람객이 마치 백영수 화백의 작품속으로 들어가 산책하는 느낌이 들도록 연출됐다.

의정부 미술도서관 개관 5주년 특별전 백영수 화백의 ‘함께 그리다’의 전시 모습.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의정부 미술도서관 개관 5주년 특별전 백영수 화백의 ‘함께 그리다’의 전시 모습.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백영수 화백이 손수 제작했던 ‘등받이 없는 의자’, ‘모자의 창’, ‘도상’ 등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가 1950년대 신문에 기고했던 글과 그림, 파리 아틀리에서 실제 사용했던 이젤과 화구도 만날 수 있다.

또 백영수 화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특별 영상 ‘함께 그리는 그리움’을 볼 수 있으며, 관람객이 직접 ‘나만의 모자상’을 그려보고 전시하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백영수 화백의 그림에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새’를 따라 관람을 마치면, 마지막엔 새로운 시선으로 주제를 경험하는 반전의 연출도 숨어있다.

미술도서관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백영수 화백의 맑은 심성과 예술 정신을 기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2019년 개관한 이래 도서관과 미술관을 융합한 공간으로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 제6회 한국공간문화상(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제23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산업통장자원부·한국디자인진흥원) 수상으로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해 50여만명이 방문하는 경기북부의 대표적 명소인 동시에 차별화된 전문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10명의 신인 작가와 70여명의 시민 도슨트를 양성하기도 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