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용 무·배추 소요량 3만7천227톤 예상
전년도 3만9천485톤 대비 5.7% 감소
무·배추·쪽파 구매비 ↑… 고춧가루·마늘 ↓
4인 가구 20포기 김장비용 20만6천747원

인천시가 김장철을 맞아 3만7천t의 무와 배추를 공급하는 등 김장재료 수급 안정에 나선다.
인천시는 올해 김장철 동안 무와 배추의 소요량을 3만7천227t으로 예상하고 농산물도매시장과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무·배추 소요량(3만9천485t)보다 5.7% 줄었지만, 올해 늦더위 영향으로 무와 배추 생육이 부진해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자 도매가격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직접 김장을 하는 가구의 비율은 68.1%로 집계돼 지난해(63.8%)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가구 당 김장 규모는 18.5포기로 1년 전(19.9포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주요 김장 재료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무 5개의 구매비용은 1만2천965원으로 지난해(7천361원)보다 76.1% 올랐다. 같은 기간 배추 20포기의 구매비용도 5만6천254원에서 6만3천960원으로 13.7% 올랐고, 쪽파(0.7㎏) 가격 역시 4천464원에서 5천453원으로 22.2% 상승했다. 반면 고춧가루(2㎏) 가격은 1년 전보다 10.2%, 마늘(1.3㎏) 가격은 3.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인 가구가 20포기의 김장을 할 경우 드는 비용도 소폭 늘었다. 지난해 19만9천812원이었던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올해 20만6천747원으로 3.5% 증가했다.
인천시는 본격적인 김장 시기인 이달 말을 기점으로 공급 물량과 가격이 모두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회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김장 채소의 안정적 수급을 통해 차질 없는 월동 먹거리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품질 좋은 김장재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