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아파트 주차장 대형화재 막은
용감한 아빠들 ‘LH명예의인상’ 영예

“아파트 화재 등 긴박한 상황에서 참사를 막기 위해 앞장선 시민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이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기억되길 바랍니다.”
지난 여름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화재 참사를 막은 ‘용감한 아빠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LH명예의인(義人)상’을 수상했다.
LH는 채종화·김영훈·임재훈·박주덕·김은주씨를 2024년 4호 ‘LH 명예의인’으로 선정하고, LH명예의인상과 함께 포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8월 말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의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난 사실을 주민 단체대화방에서 접한 이들은 곧장 119 신고와 함께 주차장으로 달려가 비치된 소화기 13개와 옥내소화전으로 진화에 나서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 대형화재를 막으며 언론에 용감한 아빠들로 보도됐다.
한편 LH명예의인상은 재난 및 주거안전 관련 위험한 상황에 타의 모범이 된 우리 사회 숨은 의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임직원 급여공제로 마련된 나눔기금을 활용해 2023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