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이 최근 고관절 수술에 성공한 102세 초고령 환자. 2024.11.25/한림병원 제공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이 최근 고관절 수술에 성공한 102세 초고령 환자. 2024.11.25/한림병원 제공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최근 102세 초고령 고위험 환자의 고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102세인 이 환자는 지난달 23일 바닥에 넘어지면서 대퇴골전자간골절 진단을 받았다. 고관절 골절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욕창,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의료진은 곧바로 수술 일정을 잡고 이를 진행했고, 환자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심장내과와 흉부외과 등도 협진 체계를 갖추고 대기했다. 수술 후에도 중환자실에서 이틀간 집중 관찰하며 경과를 지켜봤다.

현재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에 있으며, 기립과 보행 등 재활치료 후 퇴원을 앞두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이상윤 교수는 “한림병원 척추·관절센터는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초고령 환자뿐 아니라 수술 후 중환자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환자의 경우 초고령 환자임에도 합병증이나 영양상태 악화 없이 퇴원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림병원 척추·관절센터는 풍부한 수술 경험이 있는 척추 관절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단계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