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발표 후 첫 토론회

경기도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2024.11.25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2024.11.25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의 구체적인 건설 방향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민국 100년 도약을 위한 경기국제공항 추진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경기국제공항 토론회에는 9명의 공동주최 국회의원, 민간전문가, 도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국제공항 복수 후보지 발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들' 점찍자마자 반발 기류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들' 점찍자마자 반발 기류

민들의 반발만 표면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배후지 발전방안을 마련한 후에 관계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유치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반대 여론이 워낙 거세 난항이 예상된다. → 표·위치도 참조경기도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통해 경기국제공항의 필요성과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앞서 복수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개략 후보지 5개 시 10개 지역을 1차 후보지로 발굴한 바 있다. 이후 권역별 균형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개 지역을 복수 후보지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공항 부지면적 270만㎡, 활주로 3천200m 1개를 기준으로 3개 후보지 모두 비용대비편익(B/C) 지수가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경기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잠재 여객 수요와 첨단산업 항공화물 증가로 경쟁력이 충분하며 수도권 기존 공항 한계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밀집해 있는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주변 지역이 연계 발전할 수 있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는 공항 유치에 탐탁지 않아 하는 분위기가 앞선다. 특히 이번 용역이 (수원)군공항 이전을 전제하지 않은 차원에서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국제공항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먼저 화성시의 경우 공항 건설 반대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 상태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도 기존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범대위는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에서 화성시 화옹지구 지역을 제외하는 그날까지 싸울 것이며 화성시와 범대위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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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앞서 지난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추진 결과를 통해 ▲화성시 화성호 간척지(화옹지구)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토론회는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수의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꿈, 경기국제공항과 함께 날아오르다’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이근영 한국교통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윤준도 ㈜지디이앤씨 대표, 문미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심준섭 중앙대 교수,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장 등 5명의 전문가들이 공항 추진 전략과 도민 소통 방안 등을 논했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이 국가 첨단산업과 물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100년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여론을 수렴하면서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항건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