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지역 한 애견유치원 대표가 반려견 학대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양주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양주시 율정동의 애견유치원에서 직원들과 함께 한 고객이 맡긴 반려견의 목줄을 위로 잡아당겨 숨을 못 쉬게 하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반려견에게 짖음 방지용 전기충격기를 부착해 장시간 켄넬(반려견 이동 가방)에 넣고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고객은 지난 21일 이같은 혐의를 주장하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이 업체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하는 한편 다른 반려견에 대한 학대 혐의가 발견되며 추가로 입건할 방침이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