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자율주행·재난정보 수신 라디오 기능 ‘알짜 SW’

 

‘디스플레이 오디오 설루션’ 개발

LG 등 계약·영업이익률 80% 상회

알에프투디지털의 디스플레이 오디오 제어 소프트웨어. /알에프투디지털 제공
알에프투디지털의 디스플레이 오디오 제어 소프트웨어. /알에프투디지털 제공

성남시 소재 알에프투디지털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전기차 디스플레이 오디오 설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알에프투디지털은 처음 과제를 시작할 때부터 관련 대기업인 LG전자에 납품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들이 개발한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교통정보, 재난정보, 긴급문자, 공사 시 안전한 우회정보 등 자율 주행 및 재난망의 기초가 되는 정보를 운전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수신하는 라디오 기능을 말한다.

LG전자는 차세대 전기차 디스플레이 오디오 제품에 전기차 감도 성능, 초고속 서비스를 중요한 선정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의 개념을 정확히 인지하고 설계하는 동시에 대기업이 요구하는 품질도 갖출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알에프투디지털은 기술개발을 통해서 세계 최초 9초(3 Ensemble) DAB/FM 초고속 Back-scan, 3초 3-path 병렬 DAB-DAB-FM Seamless linking을 개발해 냈다.

기존 칩셋형태의 부품으로는 성취가 불가능한 높은 성능과 자유도를 가진 소프트웨어 부품으로 물리적 포화상태에 있는 전장용 미디어시스템에 공간제약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기존과 차별되는 기술적 성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경제적 성과도 분명히 나타났다. 처음 설정한 목표대로 LG전자와 7억원의 수주 계약을 맺은 것은 물론 카네비 모빌리티 20억원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다양한 미래자동차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부품이기 때문에 별도 생산비가 들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80%를 상회하며 누적수주금액이 늘어날수록 영업이익 극대화도 기대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