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경선 시스템 개선 TF도
국민의힘 ‘한동훈호’가 민생경제 챙기기에 팔을 걷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자신이 위원장으로 하는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특위는 제가 직접 키를 잡고 대한민국의 민생 회복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샅샅이 살피고 즉각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위원 7인 등 총 9인으로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이 맡았고, 유의동(평택을) 여의도연구원장도 참여하게 했다. 국회 상임위 여당 간사인 권영진·김형동·박수영·최형두 의원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최근 여론조사 경선 등 조작 의혹이 불거진 명태균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이 주도하는 여론조사 경선 시스템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 대표는 “여론조사를 통해서 경선을 하는 그런 방식이 여야를 막론하고 이미 현실로 정착해 있다”며 “이번 명태균씨 사안에서 그 문제점과 취약점이 많이 드러났다. 정당의 의사결정과 형성과정에서 편법과 왜곡이 개입되면 헌법이 규정한 정당민주주의가 이루어질 수 없다”며 TF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은 즉각 TF를 구성, 국민의 눈높이와 민심을 가늠하는 수단의 여론조사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