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24㎍/㎥ 목표

미세먼지 저감조치 및 실내공기질 관리 강화 시행

경기도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경기도는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 24㎍/㎥를 목표로 도민건강보호, 산업, 수송, 공공, 정보제공 및 협력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5대 분야 20개 이행과제를 집중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도는 도민건강보호를 위해 도민 이용이 많은 지하역사의 실내공기질 적정여부와 대중교통 관련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공기·환기정화설비 적정가동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또한 도는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고 관련 부서 합동으로 점검단(31개 시군, 55개 점검단)을 꾸려 농촌지역 불법소각 등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로 청소차를 활용해 주요 도로 190개 구간 614㎞의 도로재비산먼지 관리를 강화하고 주거지 인접 공사장 날림먼지발생 억제 조치 관리·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산업 분야에서 도는 민원다발 등 중점관리 사업장 2천800여개를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오염원이 밀집된 산업단지에 미세먼지측정 스캐닝라이다,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수송 분야로는 계절관리제 기간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터미널·차고지·물류센터 등 차량 밀집지역 위주에서 운행차 공회전 및 배출가스 특별단속도 실시한다.

이밖에 도는 공공 분야로 계절관리제 기간 중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미세먼지 고농도 예상 시 소각량을 5~10% 감축 운영 예정이다. 정보제공 및 협력강화 분야에서는 민간실천단의 생활 주변 오염원 모니터링과 캠페인을 시행할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올겨울은 국외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기상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지만 발생원별 대책을 강화하고 보완한 만큼 도민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6차 계절관리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도민들의 생활 속 실천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