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26일 오전 11시48분께 성남시 수정구 수인분당선 가천대역 지하철 3번 출구의 입간판이 쓰러져 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입간판이 차도로 넘어지면서 충격을 받은 마을버스 1대의 오른편 유리창이 깨졌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버스에는 30여 명의 탑승객이 있었는데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경찰과 공동대응을 통해 파손된 입간판을 이동하는 등 현장 안전조치에 나섰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전역에 강풍특보를 내린 상황이다.
행정안전부와 도내 지자체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날아가기 쉬운 입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해 달라”라며 “물건이 떨어져서 다치지 않도록 유의 바란다”라고 알렸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