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온 어린이들과 가족, 길병원 관계자 등이 병실에서 열린 심장병 완치 축하 행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 가천대 길병원 제공
몽골에서 온 어린이들과 가족, 길병원 관계자 등이 병실에서 열린 심장병 완치 축하 행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 가천대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26일 몽골에서 온 어린이 5명의 심장병 완치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상치르(3)군 등 몽골 어린이 5명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가천대 길병원에서 차례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상치르군은 장애를 동반한 심장중격결손으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단을 받았지만 현지 의료 여건과 부모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6월 몽골 울란바토르를 찾았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70여 명을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등 정밀검진을 실시했다. 이 중 상치르군 등 수술이 시급한 5명을 선정해 보호자들과 함께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입국해 수술을 받고 회복했으며, 27일 퇴원을 앞두고 축하행사가 열렸다.

병실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을 비롯해 환아들을 치료한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심우섭 소아심장과 교수 등 의료진이 참석했다. 또 아이들을 함께 초청한 인천시 관계자, 치료를 후원한 밀알심장재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도 참석해 아이들과 가족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다.

아이들 부모는 정성스럽게 작성한 편지로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시 등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부터 매년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이번 초청 치료를 포함해 지금까지 17개국 456명의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얻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새생명을 얻은 환아들과 가족들이 지금까지의 걱정을 잊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일궈나가길 바란다”며 “가천대 길병원은 앞으로도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