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플렉스 조성사업 양해각서
경제청-市, 2026년 기본용역 착수
K-바이오랩허브와 시너지 기대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업무단지에 5천억원이 투입돼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연구·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구축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인천시청에서 (주)스파크랩과 송도국제업무단지 ‘스파크플렉스(SPARKPLEX)’ 조성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파크플렉스 개발사업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3-3블록에 35층 규모의 오피스 2개동을 건립하는 것으로 약 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들이 협업과 공유를 통해 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콘셉트가 도입된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 등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연구 장비를 공유하고 기술과 아이디어 등도 다른 기업이나 연구소와 자유롭게 협업해 도출할 수 있는 혁신 공간이다.
인천경제청과 (주)스파크랩은 최신 연구장비가 구비된 공유 실험실, 정밀의료센터 등을 입주기업에게 제공하는 ‘메디오픈랩 플랫폼’을 스파크플렉스에 도입해 바이오 스타트업은 물론 대·중견 기업 간 협업과 혁신 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스파크플렉스에 입주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을 위해 각종 최신 장비 지원뿐 아니라 입주 기관 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공유 사무실, 강당, 스튜디오 등도 구축할 예정이다. 장거리 출퇴근이 곤란한 입주기업 종사자들이 머무를 수 있는 청년 주거시설도 들어선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주)스파크랩은 지난해 바이오 분야 특화 회사인 ‘스파크바이오랩’을 출범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바이오·헬스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특화된 공유 실험실 플랫폼 메디오픈랩을 개소하는 등 관련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스파크랩 등은 세부 사항 협의를 거쳐 2026년 기본·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파크플렉스 사업이 완성되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투자유치와 관련 스타트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2028년 완공 예정인 K-바이오랩허브(글로벌 의약·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육성기관)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김호민 (주)스파크랩 대표이사, 박철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스파크플렉스가 바이오산업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면 현재 단일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송도바이오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