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부동산경영학회(회장·서진형)가 대한주택관리사협회(회장·하원선)와 공동으로 ‘2024년 하반기 정기 학술세미나’를 오는 30일 경희대학교 법학관 대강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부동산학회, 한국부동산산업학회, 한국주택학회, 한국채무자회생법학회 등 5개 부동산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광운대학교 대학원 부동산법무학과가 주관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 인천도시공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공공기관과 업계도 공동 참여한다. 세미나 주제는 ‘국토공간구조와 부동산환경의 변화, 위기인가 기회인가’다.
한국부동산경영학회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선 인구 감소, 수도권 및 대도시 집중 등 국토 공간상의 인구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소멸에 대한 논의는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적인 문제로 비화돼 심각한 갈등을 유발해서다.
그러나 이제는 사회적·경제적 측면을 고려한 상생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한국부동산경영학회 시각이다. 한국은 경제이론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상존하기에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들이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부동산환경의 변화로 이어지는 추세로, 난제들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해결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이번 세미나에선 이런 내용들이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주한미군의 평택과 지역개발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과 태도(오세준 평택대 교수)’, ‘공동주택 관리환경의 변화와 주택관리사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의 열띤 토론이 예정돼 있다.
서진형 회장은 “국가소멸시대에 부동산환경이 변화하는데 따른 국가공간구조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 현실적이고 실행이 가능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