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호 위원장 “협치 통해 투명한 심의”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이 경기도 본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2024.11.27/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이 경기도 본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2024.11.27/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산심의를 통해 561억을 순증액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7일 도가 제출한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세출 예산안 규모 6천281억원에서 561억 증액했다고 밝혔다.

황대호(수원3) 위원장은 2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심사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심사를 이끌었다. 올해도 소관 실·국, 산하 공공기관, 보조금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공개 심사’를 진행해 의회 예산심사가 ‘밀실 예산심사’를 타파하려 노력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그동안 의회 예산 과정이 밀실 예산심사라고 불릴 정도로 폐쇄적이고, 깜깜이로 편성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우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심사 소위는 모든 소관기관이 참석한 공개 심사를 통해 의회의 의견과 집행기관의 의견을 가감 없이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심사를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양당 소위원회 위원들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을 향한 의지와 협치의 본보기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소위원회 의원님들이 모두 도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심사에 매진했고, 그 결과 양당을 넘어 진정한 문화체육관광당이 이번 심사를 통해 탄생했다”며 “모든 소위원회 위원님들께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통해 경기도의회가 나아가야 할 진정한 여야협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여야협치의 정신으로 도민의 문화·체육·관광분야 향유권 보장과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감액사업 12억 4천500만, 증액사업 573억9천만, 순증액 561억4천500만원으로 총 6천842억 4천300만원의 예산안을 최종의결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이번에 증액된 561억의 예산은 모두 도민들께서 당연히 누리셔야 하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사업 확충을 위한 것”이라며 “이런 정신이 담긴 위원회 심사안을 경기도청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에서 존중해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