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덮은 첫눈, 곳곳 대설특보
수원, 기상관측 이래 11월 최고치
올해 들어 첫눈이 내린 27일 경기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도내 전역이 눈으로 뒤덮였다.
특히 수원의 경우 1964년 1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31개 시·군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다.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수원·성남·안양·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안성·광주·양평 등 16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며,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대설주의보는 같은 시간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각각 내려진다.
적설량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군포 27.4㎝, 의왕 27.4㎝, 수원 23.5㎝, 안양 24.9㎝, 광명 22.6㎝ 등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기상청은 최근 우리나라 주변의 바닷물 온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대기 상층 5㎞ 고도 부분에 영하 40도 내외의 강한 찬공기가 발생, 서해상에 발달한 눈구름이 강한 서풍을 타고 수도권에 유입되면서 폭설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도는 26일 오후 11시부터 가동했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이날 오후 2시께 비상 2단계로 격상했다.

그러면서 비닐하우스 등 취약구조물에 쌓인 눈으로 인해 붕괴 위험이 예상되는 시설에서 대피하고,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눈길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