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올해의 우현상 발표
인천문화재단은 26일 올해의 우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우현상위원회는 제37회 우현학술상 수상작으로 최열 작가의 ‘추사 김정희 평전 : 예술과 학문을 넘나든 천재’(2021·돌베개)를, 제18회 우현예술상 수상작으로 강경석 평론가의 ‘리얼리티의 재장전’(2022·창비)을 선정했다.
우현상은 인천 출신 한국 최초의 미술사가 우현(又玄) 고유섭(1905~1944)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수여하는 상이다. 학술상과 예술상 2개 부문을 시상하며 각각 상장과 상패, 상금 2천만원을 수여한다.
우현학술상은 한국 미술사학과 미학, 박물관학 분야의 발전에 현저하게 이바지한 연구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준다. 올해 학술상 수상자인 최열 작가는 조선 말기 학예와 문예를 주도한 추사 김정희의 생애, 이념, 생활 세계를 방대한 1차 사료를 모으고 분석해 서술함으로써 기존 연구 성과를 뛰어넘는 해석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우현예술상은 인천에서 활발한 문화예술 창작·발표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예술인(단체) 또는 다른 지역에서 활발한 문화예술 창작·발표 활동으로 인천을 널리 알린 공적이 있는 인천 연고 주체에게 준다. 올해 예술상 수상자인 강경석 평론가는 ‘리얼리티 재장전’을 통해 서구 근대 문예 이론과 후기 구조주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극복하고, 예리하고 뛰어난 분석·해석 능력으로 새로운 문학의 가능성을 개진한 것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재단은 내달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현상위원회는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고충환 미술평론가, 김백균 중앙대 교수, 오문자 원광대 교수, 정현 조각가를 위원으로 구성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