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 우려 ‘연 3.25% → 연 3.0%’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1.9%로 하향

한국은행이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8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3.0%로 인하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금리를 3.50%에서 3.25%로 0.25%p 내려 3년 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이후 두 차례 연속 인하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확대와 가계부채·부동산 불안 등의 우려에도 금통위가 다시 인하를 단행한 이유는 그만큼 국내 경기와 성장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11월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 발표(2.1%)보다 0.2%p 내린 1.9%로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도 기존 2.4%에서 2.2%로 0.2%p 낮춰 잡았다.
최근 국내외 주요기관들은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부분 하향 조정했다.
한국개발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는 기존 2.2%에서 2.0%로 내렸고,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 외국 투자은행(IB)은 2.2%에서 1.8%까지 낮춰 전망했다.
금통위 측은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