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로부터 최근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된 한경국립대 안성캠퍼스내 충혼비. 2024.11.28 /한경대 제공
국가보훈처로부터 최근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된 한경국립대 안성캠퍼스내 충혼비. 2024.11.28 /한경대 제공

학도의용병으로 한국전쟁 참전해 순국한 9명의 재학생 기리기 위해 건립

한경국립대학교는 안성캠퍼스에 소재한 충혼비가 최근 국가보훈처로부터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된 충혼비는 한경국립대의 전신인 안성공립농업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김진표 학생 등 9명이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1991년 12월 건립된 비다.

충혼비 건립 추진과 비용은 당시 재향군인회 한재은 회장을 필두로 동문회 및 관내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마련했다.

해당 충혼비의 비문에는 ‘여기 양지바른 교정에 육이오 동란시 학도지원병으로 자유와 평화를 지키다 작렬히 산화한 아홉 용사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이비를 세우다’라고 적혀있다.

이원희 총장은 “이번 충혼비 국가현충시설 지정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게 나라 사랑을 되새김하는 것은 물론 대학에서는 충혼비를 역사와 문화,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충시설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등과 같이 국가를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한 분들의 공훈 및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조형물과 사적지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