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민·화성갑) 국회의원이 수원군공항 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 함께 오는 12월2일 오전 10시 화성시 남양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경기도 국제공항추진단이 화성시 화옹지구,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을 경기남부국제공항 복수 후보지로 선정해 건설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사업의 타당성과 진행 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민·관·정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이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 추진 어떻게 볼 것인가’란 주제로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항공수요, 지방공항 건설의 타당성, 사업 추진 과정의 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한다.

이어 이상환 범대위 상임위원장, 박혜정 화성시 군공항대응과장, 황성현 경기환경연합 정책국장, 백종훈 삼프로TV언더스탠딩 기자, 정호영 법무법인(유) 로고스 변호사가 환경, 법적 타당성, 주민수용성, 경제전략을 비롯한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 저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최근에는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을 만나 화옹지구 경기남부국제공항 후보지 선정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관련 연구용역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송 의원은 “화성시민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되는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사업은 타당성이 없다. 수원전투비행장 꼼수 이전을 위한 끼워팔기에 불과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 마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