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레이싱 스포츠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스마트 레이싱파크(9.81파크 인천공항)’ 착공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 레이싱파크는 인천국제공항 제1국제업무단지 파라다이스시티 인근에 연면적 1만7천67㎡ 규모로 조성된다.
제주도에서 레이싱 테마파크인 ‘981파크’를 운영하는 (주)모노리스가 85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
스마트 레이싱 파크의 핵심 콘텐츠는 ‘그래비티 레이싱’으로, 카트를 타고 최대 40㎞/h의 중력 가속도로 달리면서 센서·제어기술을 통해 온라인 레이싱게임에 나오는 여러 아이템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게임형 범퍼카, VR 레이싱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함께 만들어진다.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 레이싱파크가 개장하면 인근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와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관광 분야 경제 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이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문화와 관광, 비즈니스가 융합된 ‘가고 싶은 공항’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