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근 경기도의원. 2024.11.28 /경기도의회 제공
문병근 경기도의원. 2024.11.28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순위 사업을 선정할 당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문병근(국·수원11) 의원은 28일 제379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순위 사업으로 GTX플러스 사업을 선정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배제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경기도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순위 사업 선정 과정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배제한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GTX플러스 사업의 예상 사업비는 약 12조3천억원에 달하고 예상 수혜 인구는 49만명에 불과하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예상 사업비는 5조2천75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고, 수혜 인구는 138만명에 달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GTX플러스 사업의 경제성 평가 결과와 선정 기준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민간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후순위로 밀어낸 것이 도민들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경기남부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핵심 과제”라며 “경기도는 지금이라도 도민들의 실질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