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대설대책회의 주재, 재난안전상황실 점검 이은 민생 행보

재해구호기금 지급 신청 시 상가당 200만원 지원 가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폭설로 구조물이 붕괴된 의왕시 도깨비시장을 찾아 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2024.11.28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폭설로 구조물이 붕괴된 의왕시 도깨비시장을 찾아 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2024.11.28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폭설로 구조물이 붕괴된 의왕시 도깨비시장을 찾아 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28일 찾은 의왕 도깨비시장에서 “최대한 빨리 상인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며 “필요하면 재해구호기금을 써서라도 빠른 시간 내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성재 의왕시장, 김영기(국·의왕1) 도의원, 이충환 상인연합회장 등도 참석해 함께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밤새 내린 눈으로 이날 새벽 2시께 의왕 도깨비시장 아케이드가 무너져, 복구 작업으로 상당수 점포가 문을 닫는 등 상인들의 생업이 지장받고 있다.

폭설 피해로 점포를 닫은 한 상인은 “여기가 냉동식품이 많은 곳인데 전기가 끊겼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김 지사는 “아까 (경기도 대설대책) 회의에서 한전과 연락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한편, 도는 폭설 피해의 응급 복구를 위해서 재난관리기금 54억5천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해구호기금 6억5천만원을 지원해 취약 시설물에서 대피한 이재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할 시장·군수, 구청장이 피해를 확인한 소상공인에 대해 재해구호기금 지급을 신청하면 상가 당 2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다.

김동연 지사는 “지역경제가 어렵고 도깨비시장 상점이 200개가 넘는다는데, 가족분들은 얼마나 걱정하겠나”라며 “최대한 빨리 영업할 수 있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