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SNS 사용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아동들은 SNS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영상을 찾아보거나 코미디 영상을 보면서 댓글을 쓰기도 하고 친구와 공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동이 SNS에 접근하기 쉬워진 것과 동시에 SNS의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비중 역시 증가하고 있다.
SNS에서 아동은 시청자를 늘리기 위한 위험한 챌린지 영상이나 성인 게임 리뷰 영상과 같은 유해한 콘텐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동들은 이러한 콘텐츠에 중독될 수 있으며, 불안이나 우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나 역시도 SNS의 성인 게임 광고 같은 유해한 콘텐츠로 인해 놀란 경험이 있다.
그래서 나는 유해한 콘텐츠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호자가 아동의 SNS 사용 과정을 잘 감독하고 되도록 보호자가 같이 콘텐츠를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동은 어른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함부로 보는 것이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을 숨길 수 있다. 이로 인해 보호자가 아동의 온라인 생활에 대해 알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디지털 공간의 제작자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연령을 구분하여 고지해야 한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시 유해한 콘텐츠에 아동이 노출되지 않도록 연령 제한을 설정하거나 아동이 영상에 출연하는 경우 댓글창을 폐쇄하는 조치 등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디지털 공간 활용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아동은 자극적인 유해 콘텐츠에 쉽게 중독이 되어 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으며, 폭력적인 콘텐츠를 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온라인 세이프티와 같이 SNS의 위험성을 아동들이 알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학교, 가정 등에서 교육이 필요하다.
/김도겸 초록우산 아동권리 옹호단·청명중 1학년
<※외부인사의 글은 경인일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