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SSG 작년 수상 無·올해 후보 9명씩

최, 3루수 8회 공동1위… 내달 2일 투표

프로야구 팬들의 시선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으로 쏠리고 있다. 지역 야구팬들은 경인지역을 연고로 하는 kt wiz와 SSG 랜더스 소속 선수들의 수상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2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최근 각 부문 후보를 확정해 공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투수 부문 26명, 포수 부문 7명, 1루수 부문 5명, 2루수 부문 6명, 3루수 부문 8명, 유격수 부문 7명, 외야수 부문 19명, 지명타자 부문 3명 등 총 81명이다.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한 구단은 없고, 올 시즌 우승팀 KIA와 3위를 차지한 LG가 가장 많은 10명의 선수를 후보에 올렸다.

kt와 SSG는 지난해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던 가운데, 올해 kt는 웨스 벤자민, 윌리엄 쿠에바스, 박영현(이상 투수), 장성우(포수), 황재균, 허경민(이상 3루수), 멜 로하스 주니어, 배정대(이상 외야수), 강백호(지명타자) 등 9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SSG도 김광현, 드류 앤더슨, 노경은(이상 투수), 이지영(포수), 최정(3루수), 박성한(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지훈, 한유섬(이상 외야수) 등 9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들 중 최종 수상자로 유력한 선수는 리그 타격왕(타율 0.360)에 오른 에레디아다. 에레디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좌익수 수비상을 받을 만큼 공·수를 겸비했다. 3할 타자이기도 한 유격수 박성한의 수상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리빙 레전드’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한대화(해태)와 함께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8회)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최정이 이번에 수상하면 9회로, 역대 3루수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단독 1위가 된다. 또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가지고 있는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수상(10회) 기록에도 다가선다. 최정의 최대 경쟁자는 올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김도영(KIA)이다. 최정이 최다 홈런 달성 등의 기록으로 투표인단의 표심을 얼마나 사로잡았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2월 2일 오후 3시까지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된 투표인단에 의해 진행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