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공무원노조 관계자들이 김포시의회를 찾아 김종혁 의장(왼쪽)과 배강민 부의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4.11.28 /노조 제공
김포시청공무원노조 관계자들이 김포시의회를 찾아 김종혁 의장(왼쪽)과 배강민 부의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2024.11.28 /노조 제공

상임위 감투싸움에 5개월째 ‘파행’

“본예산·조직개편안 등 처리 막막”

시의회 앞엔 ‘주민소환 경고’ 화환

김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5개월째 정쟁으로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포시의회를 찾아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유세연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들은 지난달 28일 시의회 청사에서 국민의힘 김종혁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배강민 부의장을 만나 파행이 장기화하는 데 대해 항의하고 규탄성명서를 전달했다.

앞서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6일 ‘의회를 정상화시키지 않을 거면, 차라리 전원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해 원 구성 합의를 압박했다.

노조는 “양쪽의 주장은 김포시민의 삶과 아무 관련이 없고 김포시 발전과는 더더욱 관계가 없다”며 “김포시의회는 지금 고작 자리 하나를 더 차지하기 위해, 또 상대를 굴복시키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김포시 전체를 마비시켜 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포시 공무원들은 지금 손을 멈추고 2025년도 본예산이 언제 확정될지, 조직개편안 및 조례가 언제 통과될지 몰라 시의회만 쳐다보고 있다”며 “정상화하지 않을 거라면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즉각 세비를 반납하고 전원 사퇴하라”고 날을 세웠다.

항의방문 자리에서 김종혁 의장은 “곧 개선된 결과가 있을 것”이라 했고, 배강민 부의장은 “의장과 다시 한 번 상의해서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시민들에게 사과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최근 시의회 청사 주변에는 의회 정상화를 요구하며 ‘주민소환’을 경고하는 시민들의 근조화환 10여 개가 설치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시의회의 실질적인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매서운 눈으로 주시하며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포시청공무원노조 관계자들이 김포시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종혁 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4.11.28 /노조 제공
김포시청공무원노조 관계자들이 김포시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종혁 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4.11.28 /노조 제공

김포시청공무원노조 관계자들이 김포시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배강민 부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4.11.28 /노조 제공
김포시청공무원노조 관계자들이 김포시의회 파행이 장기화하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배강민 부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4.11.28 /노조 제공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