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9회 정례회 5분발언…경기북부 차별 비판

김완규 경기도의원. 2024.11.29 /경기도의회 제공
김완규 경기도의원. 2024.11.29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북부 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북부균형발전을 위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약을 이행하고 CJ라이브시티 사업을 신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기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완규(국·고양12) 의원은 29일 제379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북부 규제 해소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도민에게 공약했다”며 “김 지사는 일산대교 무료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법원의 판결을 책임 회피의 수단으로 삼고 의례적인 행정으로 도민을 기만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CJ라이브시티 협약 해제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가 무산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김 지사는 파주·고양·김포시민들에게 믿음을 저버린 정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가 각종 규제로 발전이 지체된다고 짚으며 경기남부에 비해 북부지역이 차별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도는 민간개발 지원센터를 통해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같은 남부권 민간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경기북부는 여전히 공공개발 위주로 진행돼 소외되고 있다”며 “비일관적인 정책은 경기북부 주민들을 차별하고 있으며, 도민 모두의 균형 있는 발전을 약속했던 공약과 배치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경기북부에도 CJ라이브시티와 같은 민간 개발과 민간 투자 유치를 확대해 지역 발전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북부의 발전과 도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도민들에게 희망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CJ라이브시티의 조속한 사업 재개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약을 이행해 도민들 앞에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즉각적인 행동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