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역기관 단체 등 참석해 축하
이재원·김연우·문우진 등 수상 영예
대한민국 유일의 전문 특수작전 요원을 양성하는 육군 특수전교육단이 지난달 29일 특전부사관 257기 160명의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임관자 가족과 지역 기관단체 등 500여 명이 참석, 특전부사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임관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임관한 특전부사관 257기 하사들은 올해 8월 입교한 뒤 16주의 혹독한 훈련을 이겨낸 160명의 정예 요원이다.
교육성적 최우수자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국방장관상은 이재원 하사, 육군참모총장상 김연우 하사, 특수전사령관상 문우진 하사, 특수전학교상 김성태·오현택·최승준 하사, 주한미군특수전사령관상 홍울이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번에 임관한 신임 특전부사관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손자 6명과 베트남전 참전용사 손자 5명,아버지와 형 누나의 뒤를 이어 군인을 선택한 7명의 하사들이 눈길을 끌었다.
곽종근 특수사령관은 축사에서 “검은 베레모와 계급장은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숭고한 약속”이라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적보다 더 압도적인 힘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고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관한 신임 특전부사관들은 정작, 폭파, 화기, 의무, 통신 주특기를 부여받아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작전 전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