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형’ 제습기… ESG 발맞춘 특허 자랑
40% 이상 줄인 하이브리드 제품
국내외 특허 등 28건 산업재산권

데시칸트제습기를 주력 제품으로 삼는 시흥 소재 에이티엔지는 경기도 스타기업이다.
2004년 설립 이래 2005년 ISO9001, ISO14001 인증을 받았고 2011년 장영실상 수상, 2020년 소재부품전문기업 인증, 올해 경기도 유망에너지기업 인증 등 매년 성장해왔다.
에이티엔지의 제습기는 데시칸트제습시스템, 열펌프시스템 전 제품이 에너지 절감형이라는 게 특징이다. 하이브리드제습기는 증발기에서 1차 냉각제습을 하고 응축기 폐열을 이용해 2차 데시칸트제습을 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이 40% 이상 가능하다.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누적 매출액이 199억원에 달한다.
트윈로터제습기는 드라이룸에 사용하는 상대습도 1% 이하의 초저습 제습기로 2차 전지 생산공정에서 사용된다. 싱글로터에 대해 에너지 절감이 30% 이상 가능해 매출 누계는 168억원에 달하며 관련 특허도 2건을 보유하고 있다.
냉풍데시칸트건조기는 에너지 절감 40% 이상에 매출누계 27억원 이상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과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이 20~50%인 열펌프건조기도 관련 특허 6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특허등록 19건, 해외특허 4건 등 산업재산권이 모두 28건에 달할 정도로 관련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ESG 경영이 대두되며 에너지 절감이 화두로 떠오른 만큼 조선, 무기, 제약, 식품, 플랜트, 박물관, 수영장 등 각종 영역에 필요한 데시칸트제습기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기술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에이티엔지 역시 충분한 발전 가능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