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초청 간담

비수도권과 상생발전 대책도 요구

인천 기업인들이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외국인 고용 제도 개선 등을 주요 해결 과제로 건의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9일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인천 기업인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국민통합, 사회갈등 해소에 필요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기업인들은 외국인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의 제도적 편의를 확대해달라고 촉구했다.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기업 운영이 어렵다는 게 주된 이유다. 외국인 고용이 한층 더 수월하게 이뤄지려면 입국 절차 완화, 교육 지원 제도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밖에 인천 기업인들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상생 발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반기업 정서 해소 등에 필요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 기업인들이 이주민 노동자, 여성 등 사회 취약계층을 적극 배려하는 데 나서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힘써달라”며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사회의 양극화 현상 해결에도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