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계약서류 간소화를 위해 도입한 ‘계약이행 통합서약서’가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는 기존 수의계약 각서, 청렴계약 이행 서약서, 조세 포탈 여부 확인 서약서 등 10종에 달하는 계약서류를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지난 10월30일 이후 도교육청 산하 전 기관에서 시행 중이다. 또 정부가 지정한 정보처리장치인 ‘학교장터 시스템(S2B)’에도 간소화된 서류를 반영해 계약체결 시 자동으로 서식 출력이 가능하게 했다.

도교육청은 계약이행 통합서약서 도입에 따라 계약업무 담당자와 계약상대자의 업무 경감은 물론, 서류 출력에 따른 자원 감축 등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청렴한 계약문화 조성을 위한 특별전담반(TF)’을 구성해 업무 개선을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계약업무 간소화가 학교 현장에 가장 필요하고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도출, 이같은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김은규 도교육청 재무관리과장은 “이번 계약이행 통합서약서 도입은 계약업무 경감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비용 절감과 탄소 중립 실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업무 개선으로 도교육청의 행정 신뢰도와 청렴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