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여자 청소년 대표팀이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청소년대표팀은 대한탁구협회 임직원과 가족 등의 축하를 받았다.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도 이 자리에 나와 우승 금자탑을 세운 딸 유예린을 격려했다.
한국은 스웨덴의 헬싱보리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대만을 3-1로 꺾고 2003년 이 대회 출범 이후 21년 만에 단체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는 성인 대회를 통틀어 남북 단일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33년 만의 쾌거였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주니어대표팀은 박가현(대한항공)을 비롯 유예린(화성도시공사 유스팀), 최나현(호수돈여고) 등이 출전했다.
특히 유예린은 이번 우승을 차지하면서 ‘탁구 영웅’ 유남규 감독과 ‘부녀(父女) 세계대회 우승’을 완성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국은 U-15 여자복식의 최서연-허예림(화성도시공사) 조가 은메달을 땄고, 일본의 요시야마 가즈키와 ‘한일 듀오’를 이뤘던 김가온(두호고)이 U-19 남자 복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시리즈를 총결산하는 형태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