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교통 분야의 핵심 국정과제인 철도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1차 선도 사업 대상을 발표한다. 사진은 경기도가 제안한 철도 지하화 사업 구간인 경부선 지상철도 구간인 안양역~명학역 사이 철로의 모습. 2024.10.23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국토교통부가 교통 분야의 핵심 국정과제인 철도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1차 선도 사업 대상을 발표한다. 사진은 경기도가 제안한 철도 지하화 사업 구간인 경부선 지상철도 구간인 안양역~명학역 사이 철로의 모습. 2024.10.23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국토교통부가 교통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철도 지하화 사업의 1차 선도 사업 대상을 빠르면 이달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와 인천시를 비롯해 서울·부산·대전 등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철도 지하화 사업에 제안서를 낸 상태(10월29일자 1면 보도)인데, 이중 가장 많은 노선을 제안한 경기도 제안 지역의 선정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영상+] 철도지하화 사업 유치 경쟁 본격화… 경기도·인천, 16개 역사 합동 신청

[영상+] 철도지하화 사업 유치 경쟁 본격화… 경기도·인천, 16개 역사 합동 신청

치 경쟁 레이스)를 포함 5개 광역단체가 최종 신청하며 본격적인 유치 경쟁이 시작됐다.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제안서 접수를 완료한 결과 경기도, 인천시, 서울시, 부산시, 대전시 등 총 5개 시·도가 제출했다고 밝혔다. → 표 참조특히 경기도와 인천이 경인선(22.6㎞) 구간을 합동 추진으로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선의 연계성과 파급력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구간 5개 역사(역곡역∼송내역)와 인천 구간 11개 역사(인천역~부개역) 총 22.6㎞로, 5조4천억원 정도 예산이 추산된다.도내 경부선(석수역~당정역/12.4㎞)과 안산선(안㎞) 노선은 각각 14조와 1조5천억원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거의 시내 지상철도 전 구간인 경부선(34.7㎞), 경원선(32.9㎞)과 연계노선 일대를 신청했으며 추산되는 예산만 총 25조6천억원이다. 부산은 경부선의 구포~가야 차량기지 8.9㎞와 부산진역~부산역 2.8㎞ 등 총 11.7㎞ 두 구간을, 대전 대전조차장과 대전역 부지를 신청했다.철도 상부부지 개발이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만큼, 노선 부지의 경제성과 관련된 요소들이 평가 요소로 공개됐다. 국토부는 사업 철도지하화 및 부지개발 계획의 타당성과 사업비 추정의 합리성, 재무적 타당성 등을 대표적 평가 항목으로 꼽았다. 국토부는 전문가 중심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발표·현장 평가를 거쳐 오는 12월 선도사업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선도사업지 선정 결과는 내년 예정된 2차 사업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토부는 시범사업과 2차 사업 등을 모두 포함한 종합계획을 2025년 말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당초 도내 철도지하화 개발 후보지로 거론된 경부선의 의왕역~수원역
https://www.kyeongin.com/article/1715224

1일 국토부에 따르면 철도 지하화 사업은 도심 지상에 깔린 철도를 땅 속에 넣는 초대형 토목 사업이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철도 상부 공간과 주변 부지를 고밀도 상업시설과 공원 등으로 통합 개발해 충당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26일부로 철도국 산하에 철도지하화통합개발기획단을 신설했다.

기획단의 최우선 업무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1차 대상(선도) 사업 구간의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인데, 이르면 발표는 이달 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선도 사업 대상은 철도·도시·금융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도사업으로 결정된다.

경기도는 경부선(12.4㎞)과 안산선(5.1㎞) 구간은 물론 인천시와 합동으로 경인선(22.6㎞)을 제안한 바 있다. 이중 경인선은 경기도 구간 5개 역사(역곡역∼송내역)와 인천 구간 11개 역사(인천역~부개역)로, 5조4천억원 정도 예산이 추산된다.

경부선(석수역~당정역)과 안산선 노선은 각각 14조와 1조5천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