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UNEP)의 마지막 정부간협상위원회의에서 끝내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협약안이 완성되지 못했다.
부산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UNEP)의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의’(INC-5)가 최종 협약안을 타결하지 못한 채 2일 폐막했다.
유엔환경계획은 각 국가들이 플라스틱 생산부터 소비·유통·폐기 등 전 단계에서 이를 감축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법적 규제를 마련하도록 하는 이른바 ‘플라스틱 협정’ 성안을 추진해 왔다.
당초 유엔환경계획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의에서 협약안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 협약이 체결되면 경인지역의 과제인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11월20일2면보도=[경인 Pick] ‘플라스틱 국제 협약’ 경인지역 바다 건강 되찾을까)
그러나 플라스틱의 원료인 ‘폴리머’까지 감축 대상으로 포함할지 등에 대해 각 국가 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려 협약이 성안되지 못했다. 협약을 위한 추가 회의는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가 있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내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