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 30주년 전시회

디지털화 이전 신문 스크랩 등 공개

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인천환경연합 30주년 기념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30년동안 축적된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인천환경연합 30주년 기념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이 30년동안 축적된 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4.1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함께한 30년, 지켜갈 30년.”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일 오전 인천대 평생교육원 제물포캠퍼스에서 30주년 기념 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국내 환경운동연합 51개 지역조직 중 1곳인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994년 출범했다.

1983년 인천공해문제연구회에서 출발한 공해추방인천시민모임, 인천시민광장 등 단체가 모태다. 출범 후 인천 군·구 지회와 인천해양감시단 등을 조직해 환경운동을 펼쳤고 지난 2021년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전환됐다.

이날 전시회는 ‘인천환경운동의 역사를 잇다’라는 주제로, 지난 30년간 추진된 환경운동 관련 자료들이 선보여졌다.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함께한 활동가 등 20여명이 모여 폐현수막을 활용한 30주년 커팅식을 진행했다.

또 인천지역 환경운동 내역을 표기한 대형 지도에 참가자들이 각자 느낀 점을 적어 메모지를 붙이는 행사가 열렸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이 관심을 쏟으며 기업이나 행정당국 등과 맞서 지켜온 ‘인천 갯벌’ ‘섬과 바다 생태’ ‘철새 서식지’ ‘소래습지’ ‘생태축(한남정맥)’ ‘도시·시민 건강’ 등을 비롯해 현재도 활동을 진행 중인 ‘쓰레기 자원순환’ ‘기후위기’ 등 주제에 대한 자료도 전시됐다.

박옥희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디지털화가 진행되지 않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환경운동 자료들을 중점 선별해 그동안 진행한 활동의 신문스크랩, 사진, 공문, 성명 등 전시했다”며 “환경운동의 성과로 지켜낸 결과물도 있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채 진행 중인 사안도 있다. 특히 영흥화력발전소 폐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철회 등은 향후 중점적으로 관리할 주제다”라고 말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