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배달결제시 이용 가능
道 민관협력 제휴 ‘공공앱’ 지위
수수료 2% 이하, 부담완화 기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경기도가 제휴한 일부 배달앱에서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로 선정한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주)먹깨비의 ‘먹깨비’와의 ‘경기도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도내 공공배달앱 지위를 갖게 된다.
도는 이달 중으로 시군과 협력해 민간배달앱과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연계하고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배달앱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도는 민간앱사와의 협력으로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배달 서비스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개수수료 2% 이하 민간배달앱이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민간배달앱 매출 증대효과는 물론 지역화폐 이용도 활성화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 이하 민간배달앱의 매출이 증대되면, 자연스럽게 이들 배달앱 이용이 늘어나고 소상공인들의 높은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경기도 배달특급 주도로 진행된 공공배달앱 사업이 민간영역과 함께하는 협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