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끝내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인천 내 교통망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4.12.2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끝내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인천 내 교통망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4.12.2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효율적인 교통 관리를 위한 ‘지능형 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ITS 구축 2단계 사업을 완료해 교통 체증 완화와 운전자 체감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완료된 1단계 사업 후속 사업으로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ITS 2단계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신호체계 분석을 통한 교통신호 시간 조정 ▲내비게이션으로 운전자용 실시간 교통신호 등 잔여 시간 공개 ▲경찰청 관심차량 위치추적 시스템 정보 연계 등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기반 교통신호 체계 분석 시스템은 정체가 잦은 구간의 차량 통행량과 속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신호변경 시간을 도출하는 기술이다.

인천시는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도출한 신규 교통신호시간(TOD)을 서구 원당대로 주요 교차로에 적용한 결과, 퇴근 시간대인 오후 5~7시 평균 통행 속도가 12.8㎞/h에서 24.5㎞/h로 개선됐다. 또 같은 시간대 평균 지체 시간도 12.3분에서 4.8분으로 단축됐다. 인천시는 도로 구조 개선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신호 시간 조정 서비스를 확대해 정체를 완화할 계획이다.

운전자들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교통신호등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이달부터 시작한다. 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할 때, 운전자는 사용 중인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 신호의 잔여 시간과 보행 신호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도로교통공단, 카카오맵과 협력해 인천지역 내 502개 교차로의 실시간 신호정보를 내보내고,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체 내비게이션 서비스 블루링크를 비롯해 티맵 등 내비게이션앱에도 내년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경찰청의 수배차량검색시스템(WASS)과 연계해 실시간 차량 번호 정보를 지역 내 203개 교차로에서 수집해 범죄자 검거도 지원한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