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 인천애뜰광장서 행사
내년 1월말까지 62일 모금 캠페인
인천공항公·경신 등 기부 첫 행렬
연말연시 인천 나눔문화를 상징하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2일 열렸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광장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제막한 인천 사랑의 온도탑은 1억880만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씩 올라간다.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108억8천만원이다. 지난 ‘희망2024나눔캠페인’에선 목표 금액 107억2천300만원을 넘긴 108억8천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 102℃를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업·개인들의 모금이 이어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캠페인에 18억원을 기부해 누적 기부금 200억원을 달성했다. 주식회사 경신과 (주)부성은 1억원을 약정해 각각 ‘나눔명문기업’ 51호, 52호에 가입했다.
김진구 성강종합건설(주) 대표는 인천지역 184번째로 아너소사이어티(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 인천에서 두 번째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회원이자 초대 아너클럽 대표인 박순용 인천폐차사업소 대표이사는 1천만원을 건넸다. 신한은행 인천경기본부는 5천만원을, 패션그룹 형지도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모금된 성금은 민간 차원의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 내 사회적 돌봄에 대한 수요 대응, 취약계층의 교육·자립 지원 강화, 사회복지시설의 주거 환경 개선, 새로운 사회문제 대응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회복지 프로그램 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지역 내 소규모 사회복지기관 등에 16억9천만원을 건넸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700-1210, 한 통화에 3천원), 관공서와 은행 등에 비치된 이웃돕기 성금 접수처, 사랑의 열매 모금함, 은행계좌, 키오스크 등을 통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신용카드, 각종 페이로도 기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2-456-3333)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incheon.ch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