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과 경기도당이 2일 폭설 피해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2024.12.2/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과 경기도당이 2일 폭설 피해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2024.12.2/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당이 폭설 피해 관련 간담회를 열어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지난 2일 도의회 교섭단체 회의실에서 ‘폭설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폭설로 도민의 피해가 급증하자 피해 농가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도의회 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과 정윤경(군포1) 부의장,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김동규(안산1) 정책위원장)이, 도당에서는 홍안나 경기도당 농어민위원장, 이윤정 정책실장, 정도영 정책국장, 임선영 정책부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피해가 심각한 안성시를 대표해서 최승혁 안성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상권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등 경기남부지역 폭설 피해 농민들도 간담회에 함께했다.

농민들은 “117년만의 폭설로 경기도 중남부 지역 대부분의 농업 현장이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농업재해지역 선포만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임차농의 경우 경영체 등록이 돼있지 않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폭설로 인해 피해를 당한 농민분들의 답답한 심정을 이해한다”며 “현재 보상 대상이 안 되는 임차농과 경영체 미등록 농가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 피해 발생시 자동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례 제정 등 입법지원의 방법에 대해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규 정책위원장도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피해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하는 시스템을 확립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도당은 도와 폭설 피해를 당한 농민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방안들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