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부 혼잡 완화, 2031년 개통
서부선 직결, 화정~여의도 30분
기본·실시 설계 착수 등 본격화
고양 창릉지구를 비롯해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개선을 위한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이 3기 신도시 광역철도 중 첫번째로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사업 기본계획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고양은평선은 고양시에서 서울시 은평구까지 총 15.0㎞, 총 사업비 1조7천167억원 규모의 철도 노선이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 노선도 참조

앞서 고양은평선은 2021년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이후 경기도에서 2022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이 노선은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서부선 직결을 전제로 한다.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순차적으로 착수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광역철도망이 확충돼 고양 창릉지구와 은평구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고양은평선과 서부선이 각각 개통돼 연결된다면 고양시 화정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기존 53분(환승 1회)에서 30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 중 하나인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과도 연계된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고양은평선은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입주민 및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고양은평선을 통해 서북권 지역의 광역철도 축이 완성되고 지역 발전과 활성화를 견인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기 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