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200만원… 올해 이어 2기 신청

수시 합격자 대상 내달말에 결정

심정구 이사장 “사업 확대 추진”

선광문화재단(이사장·심정구)이 인천 지역 고등학교 출신 청소년에게 4년 동안 장학금을 주는 ‘2025년도 드림장학생’ 선발에 나섰다.

선광문화재단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대학 입학 예정 학생에게 학비 등을 지원하는 ‘드림장학생’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드림장학생은 수혜 기간이 졸업할 때까지 최대 4년이다. 일정한 성적을 유지한다면 해마다 800만원씩 총 3천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단은 올해 처음 드림장학생을 선발했고, 이번에 2기를 맞았다.

장학생 선발 대상은 인천 지역 고교 3학년 재학생으로, 2025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자 가운데 서울·인천 소재 대학 합격자다. 여기에 고교 1~3학년 평균 석차 등급을 반영해 선발한다. 또 가정 형편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중위소득 100분의 120 이하에 속해야 한다.

서류 평가를 통해 선발하며, 심사 기준은 가정 형편(40%), 성적(50%), 자기소개서(10%)다. 단 동점자가 생기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장학금 지급 이후 대학에서 직전 학기 성적이 4.5점 만점 중 3.5점을 유지할 경우 장학금은 지속적으로 지급된다.

장학생 신청은 선광문화재단 홈페이지의 ‘장학사업·드림장학생’에서 할 수 있으며, 온라인이나 우편을 통해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장학생 선발은 내년 1월 서류 심사와 선발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월 말께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2월 말 지급한다.

심정구 재단 이사장은 “지역 사회 미래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재단에서는 장학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고자 한다”며 “특히 우수한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려 한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