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024.11.2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024.11.25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엄선포 후 국회로 향하며 국민들에게 “국회로 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군대가 이 나라를 지배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국군 장병을 향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배반했다”면서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다. 여러분의 총칼은 국민에게서 온 것이다. 여러분이 복종해야 할 대상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라며 “탱크와 장갑차 총칼을 든 군인들이 이 나라를 지배하게 된다. 군인들이 단심으로 심판하는 비상계엄이 시작됐다. 경제는 회복될수 없도록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외국인이 철수할 것이고, 나빠진 민생이 끝을 모르고 추락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거듭 “국민여러분 국회로 와 주십시오. 함께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