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SNS 캡처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SNS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12월 3일자 인터넷 보도)하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윤경(민·군포1)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 지지율 19%가 국민만 믿겠다고 비상계엄을 선포하다니 이게 자유대한민국입니까”라며 비판했다.

황대호 경기도의원 SNS 캡처
황대호 경기도의원 SNS 캡처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황대호(민·수원3) 의원도 “늦은 밤, 주사로 계엄령을 선포하는 당신은 탄핵이 ‘답’”이라며 “말도 안되는 계엄령으로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한 당신에게 남은건 매서운 민심의 탄핵 뿐”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내일 오전 국회에서 그 누가 계엄령을 찬성하는지,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를 파괴하는지 국민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저도 시민과 함께 온 몸으로 다해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후 오후 11시 기준으로 발령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지방의회의 정치 활동 금지도 포함됐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